판사와 할아버지
미국의 어느 재판정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.
- 한 노인이 피의자로 붙잡혀와 판사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.
남루한 옷차림으로 노인은 고개를 숙인 체 떨며 서 있습니다.
"상점에 들어가 빵을 훔친 것이 사실인가요? "
" 예..... "
" 그것이 절도죄라는 것을 모르셨나요? "
" 예... 알고 있습니다. 며칠 동안 굶다 보니 너무 배가
- 고파서....빵을 보자 그만 저도 모르게 제 입에 빵을 처넣고
- 있는 저를..... "
판사는 잠시 충격을 받는 듯 하였습니다.
잠시 후 선고가 내려졌습니다.
" 당신은 명백한 절도죄를 저질렀습니다.
그러므로 본 법정은 10불의 벌금형에 처합니다. "
그러나 판사의 말은 계속되었습니다.
" 이 도시에 이 할아버지와 같이 배가
고파서 빵을 훔칠 수밖에 없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
- 대해서 저는 깊은 책임을 느낍니다.
- 그런 분들이 헐벗고 굶주릴 때에, 저는 좋은 옷과 좋은
- 음식으로 만족스럽게 살았습니다.
- 저의 풍족함을 가난한 이웃과 나누지 아니한 저는
- 절도죄 보다 더 큰 죄를 지었습니다. "
판사가 모자를 벗더니 그 안에 무언가를 넣었습니다.
" 10불의 벌금은 바로 제가 치루어야할 벌금입니다.
- 여러분, 여러분 가운데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
- 계신다면 이 모자 안에 돈을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. "
방청석을 돌아온 모자 안에 지폐가 수북히 쌓였습니다.
판사는 벌금 10불을 제외한 나머지 돈을 그 노인의
- 호주머니에 넣어 주었습니다.
재판정을 나가는 노인의 뺨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.
그 판사는 후에 시민들의 추대로 시장이 되어 세 번이나
- 연임하여 성실하게 봉사하였다고 하는데......
모든 시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그는 네 번째의
- 연임을 권유받았지만 끝내 고사하였다고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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